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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기, 면도칼의 역사, 안전면도기, 질레트

by 머니클라쓰 2023. 9. 2.

 

 

때로는 귀찮으면서 때로는 매력으로 여겨지는 남성들의 수염, 남자들은 매일 깎아야 하는 귀찮음을 마다하고 즐거운 하루를 위해 기꺼이 면도를 합니다. 그럼 인류는 언제부터 면도를 했을까요? 고대에는 날카로운 조개껍데기나 석영 등 광물을 이용하여 수염이나 머리를 깎았다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긴 털을 약간 짧게 다듬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양의 면도기

서양 역사에서 고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처음으로 면도를 하여 남성의 면도 습관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알렉산더 대왕이 피부염이 있어서 면도를 하기 시작했다는 설도 존재합니다. 서양의 면도칼은 유물에 의하면 이미 BC 1400년대의 이집트에서 청동제 도끼 모양의 면도칼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아시리아에서는 몽둥이 모양의 평평한 면도칼이 사용되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도 BC 325년에 초승달 모양의 면도칼이 사용되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흔히 사용된 납작하게 생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이른바 서양면도칼은 고대 로마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이 칼은 소형검이라고 불리는 작은 칼로 주로 긴 수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안전면도기의 등장

 

문제는 예리한 칼날이 아닌 투박한 면도칼에, 면도 크림은커녕 비누도 없어서 그냥 물로 적셔서 깎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심심하면 얼굴 여기저기를 베일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이유로 면도하면서 베인 상처를 치료하는 연고 제작 기술이 중세 시대에까지 발전을 했고 당시의 예리하지 못한 날로 숙련된 면도기술을 보유한 이발사는 장인 수준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면도를 하는 동안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의 장 자크 페레는 18세기 후반에 안전면도기의 한 구성요소인 보호막을 개발하였습니다. 페레는 면도날의 앞쪽 끝 부분만 튀어나오도록 칼날 주변에 나무 슬리브를 사용하였습니다. 라 머신이라고 불린 이 면도기는 피부자극을 최소화하면서 깔끔하게 면도를 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보호막과 분리형 칼날을 결합한 최초의 진정한 안전면도기는 독일인 캄프퍼 형제가 1875년에 미국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그들이 소개한 스타 면도기는 한쪽만 날카로운 쇄기형 칼날을 지닌 괭이 모양의 면도기였습니다.

 

질레트, 일회용 안전면도기 발명

면도기에 일회용 칼날을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1901년 킹 질레트(1855~1932)와 그의 동료 윌리엄 니커슨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질레트 면도기를 만든 킹 질레트는 자신이 면도하다가 면도날에 얼굴을 베자, 면도기의 칼날이 무뎌지면 칼날만 새것으로 갈아 끼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여 일회용 칼날의 면도기를 최초로 고안하였습니다. 이후 면도날은 더욱 발전하여 영국의 월킨슨 소오드사(社)는 1965년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스테인리스 칼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의 질레트는 세계 100여 개국 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으며, 면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p&g 와 합병을 하여 세계 최대의 생활용품 제조회사로 발돋움하였습니다. 질레트 컴퍼니에는 질레트 면도기외에 소형가전 브랜드'브라운' 건전지 브랜드 '듀라셀' 그리고 구강용품 브랜드인 오랄비등이 있습니다.